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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About : 청강 갔다 오다

Name : bora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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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 가는 날, 극도의 심심함을 달래려 셀프를 마구 찍어댔다.
그 중 몇 컷.
그 때의 무료함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현실 같은 꿈과 꿈 같은 현실이 뒤섞여 몽롱하다.
서울에 올라와 파라 선배네 사무실에 들렀다가
취향 한 번 남다른 성열의 책상에 놓인 가짜임이 분명한 총을 갖고 놀았다.
입에 넣고 찍어보라는 파라 선배의 제안을 받아들여 입에 넣고 찍어보았다.
눈뜨고 볼 수 없는 처참함에 하드 깊숙히 고이 간직하려 한다.
파라 선배가 찍어준 자살 직전의 여인 컷. 근데 표정이 밝다.
(선배의 사진도 만만치 않게 나왔답니다.
민경 선배 머리에 총 댄 사진, 대략 난감합니다.
선배 블로그에 확 올려버릴까 말까 고민 중.)

para 2005/10/03 *
올리면 죽는 거 알지? 푸하... 원본 사진은 언능 나에게로 .. 카트만 사진도 같이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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