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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About : 황동규_꿈, 견디기 힘든

Name : bora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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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벽 저편에서 중얼댄 말
나는 알아들었다.
발 사이로 보이는 눈발
새벽 무렵이지만
날은 채 밝지 않았다.
시계는 조금씩 가고 있다.
거울 앞에서
그대는 몇 마디 말을 발음해본다.
나는 내가 아니다 발음해본다.
꿈을 견딘다는 건 힘든 일이다.
꿈, 신분증에 채 안 들어가는
삶의 몽땅, 쌓아도 무너지고
쌓아도 무너지는 모래 위의 아침처럼 거기 있는 꿈.

borasay 2003/10/16
누가 내게 꿈을 물을 자격이 있는가?


park4 2003/10/16 *
시차는 있어도 세상 어디에도 분차는 없다. 내가 시간과 상관없는 22분을 보내고 있으면 세상 모든 곳도 다 각각의 시간에 22분을 살고 있는 것이다.


kmams 2003/10/16 *
...아.. 그렇구나.. 분차라.. 가끔 보면서도 그걸 왜 깨닫지 못한거지? 시차가 생기는 나라나 도시는 보면 거의 큰 곳만을 표시하길래, 그 사이에 있는 쪼끄만 나라, 쪼끄만 도시는 우리가 모른는 작은 오차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응, 여기는 서울이랑 5시간 27분 차이가 나.." ..야! 니 시계 고장난거랜다. 우리나라가 좁아서 다행이다. 시계가 하나만 있어도 구석구석 다닐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


borasay 2003/10/16
http://www.marstour.co.kr/time.html


park4 2003/10/16 *
야~ 장세이는 별 사이트를 다 알고 있구나. 생각보다 발이 넓은 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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