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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중 한 명인 blanca 님은 너무나 성격이 다른 두 개의 일을 왜 하루에 하냐셨다.
그러나 울프 가족들이 워낙 여기저기 오라는 데가 많은 능력 있는 사람들이기에,
시간 맞추기가 녹록치 않기에 그냥 같은 날로 밀어부쳤다.
이 자리를 위해 강남에서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 일본 유학을 떠나기로 결정한 한국 잡지계의 대모이며, 20대의 피가 아직 마르지 않은 blanca 님,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경제적, 심리적 압박으로 인해 말수가 확 줄어들고 6일만에 다시 담배를 피워문 kwon 형(사진 속 chul),
얼마전 베니스 순회를 마치고 막 귀국한, 영화 <외출> 광고의 첫줄을 장식한 para 선배,
결혼식 이후 도통 그 소식을 알 수 없던, 신랑 답게 살짝 말라주는 센스를 보이신 rok 형,
헤어진 지 1주일인가 2주일인가 여튼 단시간에 재결합하여 얼굴에 화색이 도는 것이 역력한 vinyl 선배,
그리고 say,
강북에서는
미쉐린타이어의 흰둥이 같았던 것이 엊그제였는데 벌써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디자인계의 설경구 park4 님,
기껏 찍은 사진들이 죄다 먹고 있는 사진이어서, 그 모습이 마냥 아름답지만은 못하여 불가피하게 개인 사진이 빠진 mjkim,
그리고 강남 모 음식점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밤 12시가 넘어 다시 합류한 kmams 님과 An 형까지
대다수의 울프 가족들이 모였다.
한번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 참 피곤한데 울프 사람들은 덜하다.
역시 구관이 명관이다.
아, 그리고 두 분 다 행복해야 해요.
그 날 모인 사람들 모두 그거 빌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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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y Say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