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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About : 육감 or 육갑

Name : bora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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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를 찍히는 사람들의 심정에 공감갈 때가 있다.
'찍히는 순간의 벽은 찍고 나면 이미 그 벽이 아니다'는 어느 사진가의 말처럼
시간은 가고 지금의 내 모습은 서서히 달라질 것이다.
그것은 얼굴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눈가에 자글자글하게 맺히는 주름살과 예전 같지 않은 탄력들을 느낄 때면 육체가 시들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생살의 느낌, 거울로 보는 것 말고 사진으로 찍고 싶은 순간, 누가 뭐래도 찍고 싶을 때가 있다.
거울이 나만 보는 것이라면 사진은 언젠가는 들켜 함께 보고 싶은 것.
그래서 올린다.
육감이라든 육갑이라든.

낭만고냥이순대&복순 2005/08/11 *
둘다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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