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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About : 웃는 모습이 저렇구나

Name : bora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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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5년만에 중학교 친구와 통화 중인 모습.
중학교 3학년 때
전교에서 바지 교복을 입는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을 때
좋아하는 미술 선생님한테 잘 보이려고 치마 교복이 입고 싶었을 때
내 교복바지를 자신의 교복치마와 바꿔 입어준 친구.
느리고 어눌한 듯한 말투로 멋진 말을 툭툭 뱉고
웃는 것 같지 않게 웃지만 그 웃음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던 친구.
결혼해서 다섯살바기 예쁜 아기의 엄마가 되어서야 연락이 되었다.

그 친구 덕분에 오랜만에 깨달았다.
'내 웃는 모습이 저렇구나'
'내가 저렇게 밝게도 웃구나'
'아직 웃을 일이 있구나'

*무슨 재주인지 내 디카에 저장되어 있던 기존의 사진들을 '올 딜릿' 시키고 미안했던지 찍어놓은 사진들. 조수아 비에이비오!!!

낭만고냥이순대&복순 2005/08/11 *
엄,,,,,흠흠;;; 사진 좋네 ( '') <나는 조수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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