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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Jin
저 때가 대략 언제래?
지난 해 9월? 10월?
희진이가 "선배, 내 싸이 일상 폴더에 선배 사진 있어"라고 말했음에도
싸이 활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어, 그래. 몰라. 귀찮아" 하고는 말았다.
실은 이번에도 경수 선배 싸이에 영국 사진 구경하러 갔다가 스크랩 돼 있는 걸 보고 깜딱!
무서운 싸이... 그래서 '사'이가 아니고 강하고 된소리로 '싸'일 게야.
이 사진 무지하게 마음에 든다.
아마 상대방이 상당히 마음에 안 들거나
저 상황이 무지 벗어나고 싶거나
아주 많이 피곤한 상태였을 것이다.
사람들이 말한 내 표정이란 게 저거였군.
저 시건방진 자세까지 합세하니 '가관이라면 가관이고 장관이라면 장관이다.' - 박민규
올해 세이쳐상의 영광은 희진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짐! ㅋ
얼른 인화해서 방에 붙여놓고 싶다.
<선물>의 이영애 헤어 스타일 같다고 자칭 '이영세이'라 하고
<영어완전정복>의 이나영 안경을 쓴 희진을 '이나희진'으로 부르며 놀았었지.
사진은 추억을 동반한다.
기분 좋은 사진과 저스트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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