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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bora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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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08.19 홍대 앞 에스파스 다빈치 / photo by borasay

<네트>라는 영화...
컴퓨터로 모든 생활을 해결하던 여인이 결국 컴퓨터로 인해 함정에 빠져 결국 또 컴퓨터로 해결하고 마당 위에서 공중 샷으로 끝나던 영화...

사람들 사이의 복잡한 망과 망.
그것이 빚어내는 절묘함과 어우러짐이 멀리서 볼 때는 찐득하지만
그 속의 일부분이 되면 아주 피곤하다.
피.곤.하.다.
사람 만나는 일이 신나던 시절은 이제 끝났나 보다.
나와 대화하고 싶다.

paranoid 2004/09/10 *
거울 보고 자기랑 대화하면 인정옥 식 표현아로 '땡'인거야... 네트 안에 있을 때는 괴롭지만.. 한발자국 벗어나면 또 그 안이 그리워지는게 인간이거라... '대화'가 필요하면 전화하그라... 거울보지말고.. 엉!


kmams 2004/09/11 *
난 그 영화보면서 마지막 무렵 초긴장상태일때(컴에다가 바이러스를 카피시키는 장면이었음. Esc를 누르면 악당의 잘 진행되어가던 모든 행위가 물거품이 되게끔..) 복사중이던 화면이 맥의 데스크탑인걸 보고선, 저저저.. 맥은 저래서 틀려먹었어.. 카피가 저렇게 느려서야 원... 그렇게 한탄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산드라 블록 나오는 그 영화.. 맞나? 아님 말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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