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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About : Sexy May

Name : bora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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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는 장마 뒤 텃밭의 풀처럼 쑥쑥 잘도 자란다.
저러다 금방 어른 고양이가 될 거 같다.
메이는 이제 3개월. 고양이 나이로 3개월이면 사람 나이로는 5세 정도라고 하는데...
그 나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각종 섹시한 포즈를 취한다.
잠과 관련한 포즈들이 특히 섹시한데, 아마도 유연한 허리놀림과 덜 풀린 눈 때문일 것이다.
하루에 절반 이상을 잠으로 보내는 메이 덕에 집안 가득 섹시함이 흘러넘친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꿈을 꾼다고 한다.
메이는 어떤 꿈을 꿀까?
깨어날 때의 나른하고 만족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봤을 때 분명 어디 좋은 데 갔다온 것 같은데...
햇볕 안 드는 꿉꿉한 반지가 아닌 멸치와 사료가 넘쳐나는 따사로운 곳이겠지?
조만간 자전거가 생기면 일광욕 실컷 시켜줄께. 메이군~!
내가 너 거시기하는 거 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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