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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영아 엄마 친구의 친구 아들이 서울서 혼자 산다칸다 선 함 봐라
은다
와
선까지 봐서 결혼해야 되나
함만 봐봐라 혹시 아나 니 스따일일지
스따일일지는 몰라도 인연은 아닐 끼다 안 볼란다
엄마 시집가고 싶다
니 가믄 내 혼잔데
메이 있다아이가 메이가 효도할 끼다 효도하고 싶은 거 참니라고 지도 힘들 끼다 내 없으면 지 하고 싶은대로 효도할 끼다
니 애인도 없다 아이가 그라믄 접 때 말한 그 남자 함 안 볼래
엄마 엄마는 내가 선 봤으면 좋겠나
어
그라믄 보께 내 전화번호 갈카주라
진짜제 갈카준다 그 집에서 결혼하면 아파트 해 준다카더라
엄마 근데 내 담배 피는 거 그 남자도 아나
아니 그걸 뭐하러 말하노
말해야 되는 거 아이가 마음에 들면 끊는다카카
누군가의 선물을 샀는데 선물을 받아줄 이가 왜 내껄 사니라고 해 마음이 우물 같아졌다
'아 장세영 씨요 이 전화번호 쓰시던 분이요 커밍아웃하셨어요' 할랬는데 홧김에 선 보기로 했다
장세영 씨 핸드폰입니까
네 그런데요
저 어머니 친구분의 친구분의 아들 000입니다
아 네
.
.
.
오늘 저녁에 시간 괜찮으십니까
아니오 지금 제 환영식 자리에 와 있습니다
아 그러면 내일은 어떠십니까
내일은 비워놨어요 푹 자려고
오늘 술 드시니까 내일 늦게 일어나시겠네요
아마도 그렇겠죠
내일은 아버님 친구분의 자제분 결혼식에 가야 합니다 일요일은 어떠십니까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부산 내려가요
그럼 내일 상황 보고 1시쯤 전화 드려도 괜찮으시겠습니까
아 네 아마도 그 때는 일어나 있을 거예요
저녁 같이 하시죠
점심이 좋은데 해장하면 되잖아요 저녁 때는 아마 해장 끝났을 걸요
혹시 다음주 평일은 어떠십니까
마감 때라 예측이 불가능하군요
네 그럼 내일 1시경에 전화드리겠습니다
네
아 맞다
담배 핀다는 거 말 안해삐맀네
만나가 직접 보이주야겠다
근데 선이라는 말 순 우리말이가
한자가
영어가 영어가 낫겠다
야들아 내 어제 저녁에 태양 봤다
억수로 신기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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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_2006년 12월 27일, 서울, 콜택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