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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About : play alone

Name : bora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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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기의 진수를 갱신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솔로부대의 일원인 나에게 혼자 놀기는 평생의 숙제! 이제 많이 익숙해졌다. 혼자 밥을 먹고, 술을 먹고, 심지어 거울을 보고 이야기도 한다. 노래를 부르고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달리기를 한다. 산책을 하고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글을 쓴다.
혼자 놀기에 익숙해질수록 내가 단단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 끝에는 '이딴 걸 잘하게 되다니...'하면서 욕찌기와 함께 목이 저려올 때가 있다.

큐레이터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미안합니다. 멋대로 퍼갖고 와서. 원래 이런 애가 아닌데... 너무 오래 혼자 놀았나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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