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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About : 김용우_용천검

Name : bora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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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던 칼을 쑥 빼고 보니 난데없는 용천의 검이라
에헤야라 데야 에헤야라 데헤야라 방애 방애로다

명년 이월 춘삼월 나면 다시 피는 꽃이로구나
에헤야라 데야 에헤야라 데헤야라 방애 방애로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이 진다고 서러워 마라
에헤야라 데야 에헤야라 데헤야라 방애 방애로다

가면 가고 말면 말지 초신을 신고서 시집을 가나
에헤야라 데야 에헤야라 데헤야라 방애 방애로다

가는 님 허릴 뒤 담쑥 안고 가지를 말라고 낙루(落淚)를 한다
에헤야라 데야 에헤야라 데헤야라 방애 방애로다

물밀어라 돛달아라 제주 앞 바다 달맞이 가자
에헤야라 데야 에헤야라 데헤야라 방애 방애로다

에헤야라 데야 에헤야라 데헤야라 방애 방애로다

* 방애_제주 노동요에 등장하는 '방아소리'에서 나온 말.
* 용천검_중국 역사서인 진서(晉書)의 장화전(張華傳)에 나오는 보검으로 용천(龍泉), 태아(太阿)라는 두개의 쌍검중 하나의 칼이름.

borasay 2004/05/21
dudans가 좋다고 들어보라 했던 용천검. 가사가 귀에 안 들어와 사실 별로였는데, 가사 보고 나니 참 좋아졌다. 가는 님 뒤에서 낙루를 하다니... 그 눈물이 얼마나 뜨거웠으랴. 얼굴이 타 들어가는 아픔을 안고 맞은 달은 님의 대신인가. 꽃이 진다고 서러워 말고 시간을 견디어내면 또 꽃이 필 날이 오겠지. 꽃은 져야 또 피는 것이니께...


dudans 2004/05/23 *
다만.... 그 눈물.. 그에게서 보상받지 못함이 안타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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