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그 일을 견디는 외에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 유산을 한 뒤 의사에게 쓴 편지 중에서...
알겠니, 내가 널 사랑한 건 네 머리카락 때문이었는데,
이제 그 머리카락이 네게 없으니, 더 이상 널 사랑하지 않아.
- 디에고와 헤어진 후 그린 <머리카락을 자른 자화상> 윗편에 적혀 있는 노랫말
불안, 고통, 쾌락, 죽음, 이들은 존재를 유지할 유일한 방법이고, 결국은 하나이다.
- 디에고와 재결혼한 후의 어느 일기 중에서...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 그녀의 일기장 마지막 페이지 중에서...
삶의 우여곡절이나 비루함, 실망 등도 그들의 관계를 끊어놓지 못했다. 그들은 의존적인 관계가 아니라 끊임없이 소통하는 관계, 마치 몸 속을 흐르는 피와 같고, 호흡하는 공기와 다름없는 관계였다. 디에고와 프리다와 사랑은 변화무쌍한 멕시코의 자연과도 같았다. 그것은 고통과 잔인함으로 엮어진 관계인 동시에 절대적 필요성으로 이어진 관계였다.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중에서...
저주할 만큼 미워할 수 있는 관계라야 밑바닥까지 사랑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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