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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About : 힘 빼!

Name : borasay

어제 loving4you님을 만났다. 기대하지 않은 일이라 더 반갑고 그 반가움에 호들갑을 떨었다. 사진이 참 좋다며 눈을 빤짝였다. (**)
맞은편 자리에 앉게 되자 숙제 검사 받으려는 아이처럼 내 사진들을 보여주었다.
"어딘가에 쓸 목적으로 찍은 사진 같아요. 저는 그냥 쓸 목적을 두고 찍는 게 아니라 그냥 찍고 싶어서 찍거든요."
내가 찍은 사진에는 의도가 보이는 걸까... 진실하지 않은 걸가... 아 개럽다.

지난 번에 치과 치료를 받는데 의사선생님은 자꾸 "혀에 힘 빼세요" 라고 말씀하셨다. 도대체 어떻게 혀에 힘을 뺄 수 있는지... 나는 뺐다고 뺐는데, "이러면 치료하기 힘든데..." 라며 내 혀를 꾹꾹 눌렀다.

지금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잘 못하는 일이지만 언젠가는 할 수 있겠지. 그냥 하다 보면.

paranoid 2004/02/17 *
모든 것은 마음의 문제이니... 비우면 채울 수 있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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