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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About : 얼.굴.

Name : bora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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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김시홍/EOS-10D 50mm .8/홍대 모 횟집

로모클럽이라는 사진 동호회를 취재한 적이 있다.
로모 유저들을 만나고 로모로 찍은 사진들을 보았는데, 꽤 매력적이었다.
보다 심도 깊은 취재를 위해 출사에도 참여했다. 카메라 한 대 없이.
뒷풀이도 따라가고 운영자들을 만나 최초의 알콜 인터뷰도 진행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모클럽은 분리되었다.
이후 분리된 클럽에 들어갔다가 알게 된 '김치'님이 또 새롭게 연 'zeppelin'이라는 클럽의 회원이 되었다.
주말에 100일 파티가 있어 갔다가 인물 사진을 잘 찍는다는 시홍님에게 사진을 찍히는 영광을 얻었다.
무지 맘에 든다. 그래서 올린다. 우웩~

아는 선배가 디자인해 선물받은 책, 전경린의 共鳴 산문집 <나비> (강추!!!)
그 중 한 대목!

'사람은 살아생전 자기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지금의 얼굴은 전생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인 것이다.'

내 얼굴을 보며 내가 전생에 이 얼굴을 사랑했다 생각하니 내 얼굴이 내 얼굴 같지 않다.
그러다 내세에는 어떤 얼굴일지 생각하니 자꾸 웃음이 난다.

kmams 2004/06/22 *
우아우아우아~ 증말 멋진 사진이구먼.. 나 없는 새에 쌍커플이 많이 깊어 졌구먼.. 많이 아름다워 졌구먼.. 남자 생긴겨? ^^


borasay 2004/06/22
ㅎㅎㅎ 남자야 늘... 요즘은 박신양 아저씨 보는 재미가 쏠쏠합죠. 박팀장님은 옆에서 자꾸 연예인에 대한 정조(?)를 지키지 않는 것에 분개하고 있구요... 언제 와요? 안 와요?


park4 2004/06/28 *
누구야, 대체? 샵질이야, 의술이야, 사진빨이야?


borasay 2004/06/28
아니, 이거 왜 이러세요? 아시잖아요? 매일 봄시롱 모른 척 하시기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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