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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About : diary_마감 쫑 디엔드 굿바이

Name : bora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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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열면 도톰하게 잡히는 것이 있으니... 다름 아닌 택시 영수증이다.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를 섬뜩하지 바라보며 퇴근한 게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간다.
야근, 야근, 그리고 야근...
어제 디자인팀은 밤샘까지 강행했다.
헝클어진 바이오리듬을 되찾기까지 또 얼마나 걸릴까.

그러한 마감을 버티게 한 것들이 있었으니...
창조의 기쁨을 맛보게 했던 숱한 촬영들...
생기발랄로 분위기 업시키는 정화,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스러져간 디자인팀의 미남미녀 팀장님들,
늘 토닥거리지만 사랑하는 말자와 에너지 대마왕 도트 스튜디오 기리처리 포토님들...
말 안듣는 아그들 때메 고생 많은 전선배님과 울프의 리더 편집장님,
앤드 벌 서는 강쪼비 군(유일한 짐성)까지...

모두에게 훅 던지고 싶은 말!
"We're Team! 찍!!!"

그래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하는가.
사람은 결국은 사람때문에 사는가보다.
(희한한 게 늘 생각도 못한 결론이 난단 말이지... 엄~)

말자 2003/11/16 *
야르~ 끝난건가요~~~오오오오~~~ -0-


kmams 2003/11/18 *
서로 밀고 당기고 끌어주며- 결코 가능할거 같지 않아 보이던 일들을 늘 해내는군요. 멋진 얼굴들이네요.


park4 2003/11/21 *
결코 안될거라고 예상되는 일들을 결국은 해내고야 마는 사람들... 우리에게 돌아오는 한권의 책때문에 수고 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 전합니다. 요즘은 묵묵히 지켜봐 주시는 편집장님, 늘 부족함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전팀장님, 울프에서 하루에 한번은 웃게 해주시는 활력소 장기자님,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을듯한 유일한 캐릭터 이기자님, 엉뚱한 행동의 끝이 어디일지 궁금한 최기자님, 지랄같은 나의 작업 스타일을 군소리 없을 너무도 잘 소화해주는 김팀장님, 청강문화산업대학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일대를 휘젓고 다니며 고생많으셨던 비앤비스튜디오 최창락 포토님, 가끔 핀 나가는 것 빼고, 배경 좀 덜 찍는 것 빼고는 나무랄데 없는 컷을 보내주는 토트스튜디오 안용길, 권병철 포토님,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고를 가끔치는 내동생 쪼비. 빠진사람 없지? 아... 그리고 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는 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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