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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최정화(Choe JungHwa)
*나이 : 내년에 29세(뉴욕가면 27세)
*학벌 : 고졸(그것도 확실치 않음^^). 현재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 프로덕트 디자인 전공 중(이라고 함. 신빙성이 쪼까...).
*거주지 : 경기도 양평 신화리 옆 Good Friend(러브호텔로 추정됨... 이름 한 번) 뒤
*몸매 : 죽임 / 얼굴 : 보시다시피^^
*별명 : 오타대마왕, 정색녀.
*특기 : 디스플레이, 족보바꾸기, 아침차리기, 일 벌이기.
*특이사항 : 불사신_사고가 나서 차가 전복되어도 털끝 하나 다치지 않음.
*자주 쓰는 말 : "이거 왜 이래" "진짜?"
*패션 스타일 : 축축 늘어지는 시스루 의상과 빤딱거리는 새틴 소재의 드레시한 의상을 입다가,
고등학생 같은 캐쥬얼한 의상을 입다가, 새마을운동 모자에 등장하는 초록색 치마를 입는 촌티를 발휘하기도 하는...
한 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패닉한 현 시대를 대표하는 패션 리더!
정화가 우리 곁을 잠시 떠나게 되었다. 접었던 학업을 다시 잇기 위해서...
곁에 있을 때는 매일 같이 구박만 했다.
'이 오타쟁이, 고졸이 어디 대졸한테 대들어, 저 옷 봐라, 양평 촌X' 등 다채롭게도 놀렸다.
그래도 꿋꿋한 우리의 정화는 단 한번도 화내지 않았다. 단지 '이거 왜 이래'라며 무서운 주먹을 불끈 쥐곤 했다.
무서버 죽는 줄 알았다가도 또 놀렸다.
<JP Plan>이라는 회사를 차렸을 때는 최사장이라고 부르며 별 도움도 안 주면서 옆에서 깐죽거렸다.
전시회를 한다고 했을 때도 작품 하나갖고 뽀지게 우려먹는다고 비아냥거렸다. (아~ 늘어놓고 보니 지옥가겠다.)
이제 착한 정화가 뉴욕으로 간다. 비자가 고장났는데도 간댄다. 독한 것! 내가 확 민원 넣어버릴껴.
잘해준 게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큰가 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정화한테 한번 놀러가기로 마음먹었다.
가서 무지하게 잘해 줄 거다. 정화가 왜 왔냐고 물어보면 '이거 왜 이래, 잘해 줄라고 그래'라면서...
최정화! 잠시만 안녕~
먼저 가 있어, 내가 갈 테니...
어제 선물한 귀걸이를 번갈아 착용하면서 예쁘게 지내고 있어.
잘 챙겨 먹고 나와 유사한 몸매가 되어 다시 만나자!
다시 만날 때 내 이름 잊어먹거나 틀리게 기억하면 주~거~어~
(우리집 컴퓨터가 고장이 났다. 급한대로 반창고도 붙여보고 빨간약도 발라봤지만 소용없어 용산에 맡겼다.
거기 담긴 정화의 엽기사진들이 확보되는 대로 다시 한 번 올릴 예정. 기대하셔도 될 듯...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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