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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About : 내 손 내 손 내 손

Name : bora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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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큰 내 손은 가죽장갑을 거부한다.
한 해밖에 못 쓰는 면장갑이 이제는 싫다.
나도 가죽장갑을 끼고 싶다.
그런데 내 손은 줄어들 리가 없다.
그래서 서글프다.
패션 촬영하면서 양가죽에 살쾡이털을 트리밍한 가죽장갑을 껴 봤는데 손가락이 3분의 2밖에 안 들어갔다.
나보다 손이 큰 사람을 두 명밖에 만나보지 못했다.
좀 크다 하는 놈들도 내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음하하하하
아참, 기뻐할 일이 아니지.
그래선지 얼마 전에 꿈에서 면장갑 세 개를 선물 받는 꿈을 꿨다.
좋다고 헤헤 거렸다.
낭만고양이순대엄마(이름 좀 줄였으면 하는 바람. 가령 낭만캣순대맘 정도로라도)의 업뎃 압박에 글을 올리기는 하는데...
참으로 쌩뚱맞죠?
마감이 끝나면 화려하게 컴백하리라.
누가 기다린다고... 후이~

paranoid 2004/12/20 *
내가 기다린다니까.. 히히


borasay 2004/12/20
선배, 보고 싶어요~오. 얼마 전에 전화하려다가 시각을 보니 11:53인 거예요. 휴대폰 꺼 놓으셨을 것이 분명하여 전화도 못하고. 선배, 조만간 만나서 쟈스민 한 잔 해요, 네?


낭만고냥이순대엄마 2004/12/20 *
남성용 가죽장갑~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해주께 ok?


borasay 2004/12/20
싫여. 맞춰줘. ^^


말자 2004/12/24 *
제목 보고 웃찾사의 '택이'가 생각났음. 아- 택이 열라 웃겨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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