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RasAy.com	* *

Talking About : 내가 말이야

Name : borasay

이태리 귀족이었다지. 점집 아저씨에게서 나으 전생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아 이 아자씨 뻥쟁이인가 했는데
이후의 이야기들이 얼추 맞는 것 같아 그런 혐의가 옅어지다가
서른 중반에 결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말에 다시 그가 뻥쟁이이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지난 12월 31일까지만 해도 내년에는 결혼을 하리라 (뜬금없이) 굳게 마음을 먹었건만
다시 새해가 되고 보니 그냥 그렇다.
사실 지금 내가 그런 걸 생각할 처지가 못 되지.
과한 욕심에 헛배만 불렀었네.
다시 사무실 책상에 앉은 say는 스물아홉이라는 나이가 코뚜레만 같다.
질질 끌려다닐 것처럼 엄청난 무게로 다가오는 스.물.아.홉!!!

서른은 초 세 개면 되지만 무려 11개의 초를 꽂아야 한다.
아, 용띠들이 부럽다.
난 평생 그들의 나이를 앞지를 수 없다는 것에 묘한 절망감을 느끼며, 한마디!
좋겠다. '이렇게 죽을 수도 이렇게 살 수도 없는' 서른을 맞아서.

스물아홉에는 도당체 뭘 해야 하나.

낭만고냥이순대엄마 2005/01/04 *
나도 엊그제까지 배배꼬꼬 그랬으나 딱~! 서른되고나니 머시여?? 또 다시 시작만 있을 뿐이다


dada 2005/01/07 *
정답- 스물 아홉에는 회사를 뛰쳐 나온다. 생각하면 할수록 그 점쟁이 때문에 분통 터진다. 개쉐... 이 쉐이가 누구한테 사기를 치나..? 소비자보호원에 고소할까 생각중.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타나기 전에 사전에 주리를 틀어야 한다.


borasay 2005/01/07
그려그려 미안혀. 기자 무서운 줄을 모르고... 그 놈의 사주가 궁금하다~! 말자가 말한 구로에서 팥알 던진다는 아자씨를 찾아가보자꾸나.


dada 2005/01/07 *
선녀보살이나, 보라돌이 아줌마를 찾는 것도 좋을 듯. 근데 보라돌이 아줌마 만난 다음에 너한테도 신내리면 어쩐대냐? 세트로 역학 사업 한다고 할까 걱정.


Name Pass

99	2005년 1월 마감풍경 [3]	borasay	189	2005/01/20


98	잘도 자란다 [2]	borasay	161	2005/01/12


	내가 말이야 [4]	borasay	165	2005/01/03


96	2005 울프 파리 [3]	borasay	209	2004/12/22


95	내 손 내 손 내 손 [5]	borasay	188	2004/12/20


94	say in HK [2]	borasay	170	2004/12/06


93	집 [1]	borasay	142	2004/11/23


92	선택의 압박 [1]	borasay	165	2004/11/19


91	행복하고 싶다 [3]	borasay	165	2004/11/17


90	메롱~! [2]	borasay	175	2004/11/11


89	미용실에서... [3]	borasay	174	2004/11/08

L S	[1][2][3][4][5] 6 [7][8][9][10][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