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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About : 안동에서의 하룻밤

Name : borasay

부산, 경주를 거쳐 드디어 마지막 출장지인 안동에 도착했다.
일요일까지 일하니 새벽에 일어난 사람처럼 일주일이 길~게 느껴진다.
안동에서 제일 번화하다는 길에 나와 PC방을 찾아 들어왔다. 이름 한번 근사하니, '매트릭스 PC방'
무궁화 네개짜리 호텔에 방을 잡고, 안동 간고등어를 먹었다.
내일은 하회마을에 취재를 나갈 예정이다.
안동에서 해봐야 할 건 대충 다 하는 것 같은데 기분이 뭐 이래?
내가 그리도 꿈꾸던 전국여행의 한 부분임에도 피곤에 절어 눈앞에 안개가 낀 것 같다.
원하는 때에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 일이 아닌 진짜 '여행'을 떠나고 싶다.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아, 장세이... 이러다가 바보 되겠다.
숙소로 돌아갈 길이 쓸쓸할 것 같다. 자리 뜨기가 싫다. 피곤한데...

paranoid 2004/09/15 *
세이야.. 내가 미선이 빼와서.. 더 쓸쓸했겠지... 쏘리다... 쏘리... 서울 올라오면.. 콜해라... 또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으니... 눈물없이 말 할 수 없는 .. 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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